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지역경기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민생경제 살리기 대안을 마련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가진 간부회의에서 “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각종 행사와 축제를 활성화하고 개최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우선 내 주변부터 살펴야 한다”면서 “도청 인근 식당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도청 인근 식당을 살리기 위해 매주 수요일은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않고 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특성화고 학생과 관련해 “졸업 후 취업하지 않고 대학 진학하는 경우가 절반”이라면서 “고졸 취업준비생 지역 내 취업예정인 대학생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7일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도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 만들어야한다”면서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장학금 제도의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다.
고졸취업자 지원을 강조한 것은 ‘보통 사람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이 지사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읽혀진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도 “지방에서 태어나 직장 찾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정주여건 조성해야한다”면서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 지사는 국비확보에 대해서도 “땀 흘린 만큼 얻을 수 있다”면서 “작년보다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내년 국비확보 11억원을 목표로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산하기관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면서 “업무 중복기관 통합을 대대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해 산하기관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