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규 경북 포항시의원이 16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장학금을 기부, 훈훈함을 주고 있다.
복 의원은 29일 3개월치 급여를 포항시장학회에 기탁했다.
4선의 복 의원은 보수 색채가 짙은 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무소속으로 시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2월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 지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것.
복덕규 의원은 "약소한 장학금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인재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