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600여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 내외는 단상에 올라 객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 시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섰다"며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듯 그 어떤 장애물이 앞을 막고 있어고 시민들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취임사를 마친 후 문화, 관광, 경제, 산업, 농어업 등 분야별 시민 패널 8명과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100명은 온라인을 통해 정책 토론회에 참여했다.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 취임식은 주 시장의 소통 의지가 담겨있다.

주 시장은 쏟아지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시민 중심 소통 행정' 시정 철학을 여실히 보여줬다.

시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기존 딱딱한 의전 중심의 취임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로 기획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낙영 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