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3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에 기초생활서비스 공급 거점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전국 15개 지구를 선정한 가운데 경북은 포항 동해면, 김천 대항면 김천 증산면, 영천 화남면, 경산 자인면, 성주 초전면 등 6개 지구가 신청해 모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면 지역에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국비 168억원 등 총사업비 240억원을 5년간 연차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보건·보육·문화·복지시설 등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농촌협약(1900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275억원) 및 기초생활거점조성(168억원)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됐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이 쉽게 체감하고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생활 SOC 시설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로 다양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소외된 배후마을에 체계적인 AI·IOT, 메타버스(가상공간)등 생활SOC 시설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미래형 생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도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경북형 농촌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