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북 포항시의회가 4일 개원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다.

백인규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전체의원 33명 중 20명의 지지를 얻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백인규 신임 의장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김일만 의원은 2차 투표에서 18명의 지지를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일만 신임 부의장은 "동료의원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단합된 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의장단 선출 후 이어진 개원식에선 전 의원이 의원 선서, 윤리 강령을 낭독했다.

백인규 의장은 "항상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전문성과 역량있는 의회, 시정이 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책임있는 의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시의회는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