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시는 4일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골자는 2024년까지 급속 충전시설 200기 이상을 보급하는 것.
대영채비는 150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행정 지원에 주력한다.
양측은 충전 요금을 2030년까지 환경부 고시 금액보다 10% 이상 할인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85곳, 139기에 머물고 있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관련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월 기준 경주 등록차량 14만8828대 가운데 친환경 차량은 6043대(하이브리드 4433대, 전기차 1588대, 수소차 22대)로 4.06% 수준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