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예산 폭탄'을 맞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
시에 따르면 상반기 정부 공모에 30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2414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산업단지 대개조(1821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개발·실증(268억원), 고령자 복지주택(162억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54억원) 등이다.
총 사업비 3322억원이 투입되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 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개발·실증사업은 차제대 미래 자동차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골자다.
이 외에도 부자 농촌 만들기의 하나인 스마트팜 온실 개축 사업,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살릴 한옥 브랜드화 사업 등도 공모에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공모사업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주낙영 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공모 선정률을 높이겠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국비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