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시장은 11일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나 주요 현안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경북지역 핵심사업으로 선정된 영일만대교 건설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
또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네트워크 구축·디지털 혁신 가속화' 관련 수도권과 지방의 디지털 격차 해소·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포항을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ICT·SW, 바이오,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첨단 과학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포항이 디지털 융합 촉진을 위한 혁신 거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 각 심의관들을 만나 △이차전지 양성 플랫폼 구축 △민·관 협력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포항 건립 △동해안권 해양수산교육원 건립 등을 설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각 예산과를 돌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 △나노팹 선행공정 플랫폼 기술 개발 △해양레저장비·안전기술 개발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 외에도 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구축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 등 환동해 해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등에 대한 지원 요청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주요 현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