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알뜰한 살림살이로 재정 건전성을 높여가고 있다.
시는 상반기 계약 원가 심사를 통해 예산 36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0억원 절감 후 연이어 거둔 성과다.
시는 공사·용역·물품 등 680건의 일상감사를 통해 33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
중간검사를 통해서는 3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재정 절감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업 진행 과정의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사전 컨설팅 감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술 분야 특정감사의 하나로 일상감사를 받은 사업 중 총공사비 5억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중간검사를 시행, 부실 시공을 방지하고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 차단했다.
서승모 감사담당관은 "경북도 계약 원가 심사 운영 평가 6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도록 하반기에도 빈틈없는 감사를 펼칠 방침"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