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해도동 7080거리'가 '새록새路(로)'로 간판을 바꿔단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서 해도동 7080거리 BI(브랜드 정체성)·공공디자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해도동 7080테마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디자인 설계용역 책임 연구원인 이진구 한동대 교수는 새록새로로의 의미를 설명했다.
과거 1970~80년대 자전거도로로 성황을 이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거리이자 새로운 명품 먹거리로 뻗어나가는 거리라는 것.
그는 새록새로로 의미 설명에 이어 주변 공간과 어우러진 테마거리 공공디자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포스코 인재창조원 취업아카데미와 협업으로 진행한 해도동 7080거리 활성화 방안 디자인씽킹 교육생들이 우수 작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해도동을 핫플레이스로 만들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호응을 얻었다.
시는 거리 환경 개선, 특색있는 음식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도를 높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국동 해도동 7080거리 상인회장은 "'새록새로'로란 뜻깊은 이름을 얻은 만큼 특색있는 음식 문화거리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예연 식품산업과장은 "BI·디자인 설계 후 새록새로로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대표 먹거리를 개발,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