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의 환경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2020년 521건이던 환경 민원이 2021년 372건으로 줄었다.
철강공단 주변에 구축된 그물망식 감시체계로 인해 대기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9년부터 환경민원 상황실을 설치, 철강공단 환경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24시간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간환경감시원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주민 58명을 환경모니터요원으로 임명, 철강공단 주변 지역에 촘촘히 배치해 감시의 끈을 죄고 있다.
또 체계적인 악취 발생원 관리를 위해 18개 지점에 장비를 설치, 실시간 감시중이다.
역추적 등 선제적 예방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시는 북구지역까지 환경모니터요원을 배치하는 등 밀착 감시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역 전역에서 감시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