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 시대 열렸다…개항 52년 만에 '명칭 변경'

'포항경주공항' 시대 열렸다…개항 52년 만에 '명칭 변경'

국내 공항 최초 '명칭 변경'
지역 협력·발전 협력 체계 구축 '약속'

기사승인 2022-07-15 17:26:14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7.15

경북 '포항경주공항'이 첫발을 내디뎠다.

15일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정식 발효된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공항 중 명칭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지자체, 관계 기관장들은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지역 협력·발전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항공사 재정 지원 분담(경주시 매년 10% 부담), 포항경주공항~경주 보문 직통버스(경주 1000번) 개통, 포항~김포 노선 증편 등의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의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연계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 관광객 항공권 할인 등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항경주공항은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국내 최대 수준의 관광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경주공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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