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3년 만에 열린 도민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15~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환동해 포항이 꿈, 경북에서 세계로'란 슬로건 아래 23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지역 상권이 '체전 특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요 관광지인 죽도시장 횟집, 건어물 상가 등지에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스카이워크',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도 인파로 북적였다.
도민체전 기간 동안 포항을 찾은 인원은 선수단 1만여명과 가족, 관계자 등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몰려드는 인파로 식당 등지는 최대 매출을 기록중이다.
숙박업소들도 함박웃음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호텔, 모텔 등은 한 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돼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은 이들이 방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굴리는 모습을 보였다.
도민체전과 함께 '2022 포항시장배 윈드서핑 챔피언십', '용한 서퍼비치 서핑 챔피언십' 등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 대회·행사가 열려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의 진면목을 알렸다.
도민체전 폐회식은 18일 오후 5시 30분 포항체육관에서 열린다.
김 신 체육산업과장은 "도민체전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