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3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26~28일 포항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3연전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KBO리그 정규시즌 2구장 경기가 전면 중단돼 포항에서 2년간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시가 KBO, 삼성라이온즈 측과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포항에서 3연전을 갖기로 한 것.
포항야구장은 테이블석, 지정석, 외야 그린석 등 1만5000석 규모다.
입장권 예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현장 구매는 경기 당일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삼성라이온즈는 '약속의 땅'이라 불리는 포항야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중이지만 충격의 창단 최다 11연패를 당하고 전반기를 마친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가장 달콤한 포항야구장과의 조우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신 체육산업과장은 "포항야구장 활성화를 위해 프로야구 경기 정상 편성, 각종 대규모 대회, 전지훈련 유치 등에 힘쓰겠다"며 "프로 스포츠를 활용한 시정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