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가졌다.
주 시장은 18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5대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가 밝힌 5대 시정 운영 방향은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살린 관광산업 혁신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충 △온(溫, All)가족 행복누리도시 조성 △조화롭고 균형있는 도시 발전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만들기다.
주 시장은 "역사·문화는 경주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이라며 "신라왕경 특별법 제정 후속 조치로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15개 사업) 정비·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역사문화관광 특례 도시 지정으로 경주의 정체성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필두로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국제 화백 MICE 관광도시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3322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대개조'를 주축으로 미래 자동차 혁신 산업벨트를 조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계획도 재차 언급했다.
또 새 정부의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기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특화 국가산단 조성,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고도화를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성 친화도시' 지정, 올해 5월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선정 등을 바탕으로 여성 사회 참여 확대, 공동 육아·돌봄 체계를 구축해 여성·아동 친화도시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7대 청년 희망 무지개 프로젝트,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장애인 맞춤형 직업 교육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더욱 늘려 '소통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