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추진중인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운용센터(이하 센터)' 건립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센터 구축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센터 구축사업은 2020년 4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후 추진됐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2024년까지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 죽변면 후정리 일원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에 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부지 5289㎡, 건축 연면적 213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현재 제안 공모를 거쳐 센터 건축공사 실시 설계가 진행중이다.
군은 센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종합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수중글라이더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국내 기술로 핵심부품·장비를 개발할 경우 연안 중심의 부이관측 한계를 보완, 깊은 바다까지 관측 영역이 확대돼 '저비용 고품질' 해양 관측 정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손병복 군수는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해양과학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