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도내 6개 시·군과 공동으로 '경북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안동·예천·봉화 등 3개 지역에서 경북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대상 지역을 확대,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6월 실무자 간담회를 거쳐 고령·상주·성주·영천·예천·의성 등 6개 시·군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고령 일주일 살기 참가자는 개실마을 내 한옥 고택을 숙소로 배정받는다.
이들은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엿 만들기, 미니 가야금 만들기, 다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상주는 승마교육센터, 성주봉 자연휴양림, 은자골 체험 휴양마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숙소를 제공한다.
승마, 수상레저, 목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성주는 유서 깊은 고택, 자연휴양림, 호텔을 숙소로 준비했다.
짚 공예, 도자기 공예, 농산물 수확 체험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 숙소는 한옥 체험관, 자연휴양림, 객실 내에서 밤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펜션이다.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의 천체 관측 체험, ATV(레저용 사륜 오토바이)·짚와이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은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금당실마을 내 한옥체험관과 고택을 숙소로 마련했다.
농산물 수확, 천문우주센터 관측, 곤충생태원 모노레일 등 풍부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의성에선 고택, 농촌 체험마을, 한옥 체험마을을 고루 즐길 수 있다.
반려견 간식 만들기 등 펫족 맞춤형 체험,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수제 맥주 만들기 등 독특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 일주일 살기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3박·6박 상품)하면 된다.
상품 가격은 3박 기준 10~6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참가자 개인 SNS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참여 후기를 남기면 경비 50%를 지원해 주는 이벤트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혜택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일주일 살기는 각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그니처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