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한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공포 테마파크'로 변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썸머 호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루미나 호러나이트'는 30일~다음달 28일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화랑숲에서 펼쳐진다.
공포 테마파크로 꾸며진 화랑숲에선 치료제를 향해 달리는 좀비와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루미나 호러나이트의 음산한 장식물 사이로 좀비들이 언제 튀어나올까 가슴 졸이며 무더위를 잊게 된다.
하지만 진짜 조심해야 할 것은 좀비가 아니라 나를 놀릴 생각에 기회를 엿보는 일행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루미나 호러나이트에 앞서 오후 7시부터 문을 여는 '오싹 체험존'도 즐겨보자.
오싹 체험존에는 좀비, 귀신, 조커 등 귀신 분장 스튜디오를 비롯 심령술사의 점성술 하우스, 호러 포토존이 기다린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엑스포대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대공원 대표는 "루미나 호러나이트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공포 체험을 하고 담력 테스트까지 즐기며 무더위를 잊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