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이동 휴게실'이 떴다.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현장 직원들을 위해 '안전버스'가 투입된 것.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은 7~8월 작업 현장에 안전버스를 파견, 집중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버스는 응급 구호장비 사용법 등 안전교육 목적과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현장 작업자가 안전버스에 타면 상주하는 간호사가 혈압·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 음료 등을 제공한다.
안전버스는 제철소 공사 현장, 개별 공장 등의 신청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현장 작업자들은 안전버스가 서 있는 곳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안전버스 담당 민아리 간호사는 "현장 작업자들이 부담없이 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