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된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50분께 경주시 감포항 북방파제 TTP 인근에서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발견된 붉은바다거북은 길이 1m10cm, 둘레 50cm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지자체에 사체를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된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물에 걸리거나 죽은 채 발견될 경우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