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울진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정 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역할 분담,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됐다.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측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지속적인 보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중요농업유산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오동나무 등 통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뗏목)로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 미역을 채취·운반한다.
울진의 경우 나곡1·3·6리가 대상지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세계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