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지 10선을 선정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0~2021년 관광객 데이터·SNS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여름 휴가지 1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지 10선은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영일대해수욕장,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성류굴, 경주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영주 영주호 오토캠핑장·무섬마을, 영양 수비별빛캠핑장, 울릉도다.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길이 102m, 높이 10m)는 해송 군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됐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부산 광안리와 함께 도심형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그야말로 장관이다. 지난해부터 설치된 스페이스워크, 스카이워크 등 색다른 도보형 체험시설도 인기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해안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황금은어 축제, 탱고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면 죽변리~후정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 동해안 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성류굴은 석회암 동굴로 성불이 머문다는 뜻이다. 기묘한 석회암들이 마치 금강산을 보는 듯해 '지하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다.
경주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는 100m 규모의 초대형 파도풀 '산타모니카비치', 320m 길이의 파도 유수풀 '웨이브캐년' 등을 갖춘 워터파크다.
영주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메카다. 영주호의 아름다운 절경, 문화공연, 캠핑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무섬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마을 전체가 고택과 정자로 이뤄진 옛 선비의 전통이 살아숨쉬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영양 수비별빛캠핑장은 '오지 여행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별 따는 영양, 오지 은하수 투어' 등이 인기를 끌면서 주말이면 예약이 힘들 정도라 한다.
울릉도는 수백만 년 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신비의 섬'이다.
겨울철 설경이 뛰어난 나리분지, 숨은 비경인 관음도는 필수 방문 코스다. 새끼를 등에 없은 거북바위, 바닷물을 들이키는 코끼리바위, 영지버섯 모양의 버섯바위 등은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다.
자원의 보물 창고인 우리 땅 독도는 울릉도를 거쳐야만 갈 수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