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바이오보국' 실현 의지를 천명,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외 바이오헬스산업 환경 분석 △정부·경북도와 발맞춘 포항 맞춤형 특성화 전략 수립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중점 추진해 온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재원 확보,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포막단백질연구소·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그 동안 다져온 바이오 인프라시설, 포스텍·한동대·포항테크노파크 등 우수한 산·학·연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연구중심 의대, 스마트병원 설립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제철보국(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한다) 정신이 깃든 포항에서 바이오보국 신화가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 후 바이오헬스산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지금이 글로벌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할 '골든타임'"이라며 "포항만의 확실한 비전을 앞세워 반드시 '바이오보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