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철보국' 넘어 '바이오보국'으로

포항시, '제철보국' 넘어 '바이오보국'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차별화·특성화 통한 바이오 선도도시 도약 '청사진'

기사승인 2022-07-29 16:39:37
시청 중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화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7.29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보국' 실현 의지를 천명,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외 바이오헬스산업 환경 분석 △정부·경북도와 발맞춘 포항 맞춤형 특성화 전략 수립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중점 추진해 온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재원 확보,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포막단백질연구소·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그 동안 다져온 바이오 인프라시설, 포스텍·한동대·포항테크노파크 등 우수한 산·학·연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연구중심 의대, 스마트병원 설립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제철보국(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한다) 정신이 깃든 포항에서 바이오보국 신화가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 후 바이오헬스산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지금이 글로벌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할 '골든타임'"이라며 "포항만의 확실한 비전을 앞세워 반드시 '바이오보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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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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