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북 내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한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북 방문객은 1억5000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1억4000만명) 대비 10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울릉(41%), 포항(9%), 영덕(5%) 등 동해안 지역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경주(11%), 칠곡(10%), 문경(8%), 봉화(7%), 김천(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방문객이 줄었으나 5~6월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경상북도문화관관공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6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방역 완화·해제 효과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