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근대 한의학 선구자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건립된다.
포항시는 5일 남구 동해면 도구리 일원에서 '석곡기념관' 착공식을 가졌다.
석곡기념관은 포항을 빛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을 통한 관광 자원화를 위해 지어진다.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석곡기념관은 연면적 981.55㎡, 지상 2층 규모다.
1층은 소강당, 수장고, 휴게홀 구성된다.
2층은 전시실, 상영관, 휴게라운지 등을 갖추게 된다.
외부는 전통가옥 구조물인 서까래 형태의 처마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강덕 시장은 "석곡기념관이 포항만의 특별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석곡 이규준 선생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유학경전과 제자백가의 사상을 독학으로 섭렵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의감중마, 소문대요 등이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