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기술이 일반화되고 있는 지금이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대전환할 적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5일 농업분야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 지사가 지역 농업의 대전환을 위해 첨단농업 및 식량안보분야 전문가들을 만나는 등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이 지사가 지난 6월 민선 8기 농정 비전으로 선포한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를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비전의 핵심가치는 스마트 농업의 확산 및 고도화 통해 농업분야를 첨단기술 산업으로 대전환 하고, 주거기능으로 제한된 농촌공간을 문화·복지·환경이 함께 증진되는 삶과 상생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데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조성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화율 25%달성 ▲스마트농업클러스터 구축 ▲청년농업인 5천명 양성 ▲돌봄농업육성 ▲농업기반시설 스마트화 등 총 20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민선8기 농업분야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도 농업분야 전문가들에게 경북농업대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업정책분야 전문가인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 스마트농업 분야 권위자인 임기병 경북대 교수, 축분소재산업화 전문가인 어성욱 우송대 교수, 현장 스마트팜 운영자인 농업회사법인 새봄 조영호 대표와 공동영농분야 전문가인 홍의식 한국쌀전업농 도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일정을 쪼개 도시락으로 오찬 간담회를 가진 이 지사는 “비용부담이 큰 신규시설 설치보다는 기존 시설의 개선을 통해 스마트팜을 전공하지 않은 기존 농업인도 손쉽게 첨단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함께 경북농업을 대전환 시켜 이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을 확 바꿔나가자”고 강조한 후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