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7일 장도에 오른 ‘북방 및 CIS지역 통상·교류 방문단’이 북방 국가 중 최대 시장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탄과 몽골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우크라이나와 진행 중인 러시아 수출시장 대안을 찾기 위해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지난 7일부터 5박 7일간 장도에 올랐다.
경북도는 방문 결과 국가별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한 통상인프라 구축, 현지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킹,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교류협력을 증진했다고 자평했다.
몽골 출장에서 울란바타르시와 타슈켄트주 등 자매우호도시 방문과 교류증진을 위한 협약체결과 함께 몽골 부총리, 에너지부장관, 건설도시개발부장관, 국회의원, 혁신개발부차관 등과 면담을 통해 교류 확대의 성과를 올렸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외투자무역부장관(부총리)을 비롯해 상원 및 하원의원, 혁신개발부차관, 주지사(타수켄트, 사마르칸트), 섬유협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우호를 다졌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 신북방시장의 거점국가인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아제르바이잔(바쿠), 몽골(울란바타르) 4개국에 화장품, 섬유기계, 생활용품, 태양광업체 등 지역 중소기업 40개사를 파견해 280만 달러의 현장 계약과 함께 총 590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지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러시아 대안시장을 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북방지역과 경제협력 및 교류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