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북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추진 실무위원회’를 열어 원자력 관련 국정과제 추진방안과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실무위원회는 2012년 구성한 ‘경북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성한 실무기구다.
주로 ‘경북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된 안건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경북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5일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등 8건의 핵심 사업을 건의한바 있다.
이중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등 6개 사업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논의한 것이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다.
건설이 재개되려면 환경영향평가, 건설허가, 공사계획 인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북도는 2025년 예정된 착공일정을 2024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이 국정과제에 포함됐기는 하나 실제 사업이 확정되고 결실을 얻기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실무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정책추진에 적극 반영해 조기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