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4명 구속

경북 경찰,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4명 구속

기사승인 2022-09-06 10:31:15
경상북도 경찰청 전경. (경북 경찰청 제공) 2022.09.06
온라인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SNS)과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한 20대 A씨와 판매·운반·환전책 3명,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8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그중 4명을 구속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해 5월부터 텔레그램에 마약류 거래 채널을 만들어 광고를 한 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로부터 가상자산(비트코인)으로 대금을 입금받고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합성대마 등을 판매해 1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 씨 등 8명은 경남 소재 한 파티룸에 모여 술자리를 가지면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A 씨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한 82명은 대부분은 마약류 전과가 없는 20∼30대로 알려졌다.

경북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SNS, 다크웹을 이용하는 온라인 마약사범뿐만 아니라,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기능과 합동해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