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제298회 임시회 일정을 단축키로 했다.
시의회는 8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임시회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주말을 제외한 16·19·20일 3일 동안 단축 운영된다.
16일 본회의에는 시의원들만 참석, 시급한 민생경제와 현안에 대한 조례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시정질문을 10월로 연기, 공무원들이 태풍 피해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백인규 의장, 김일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여명은 긴급 간담회가 끝난 뒤 오천시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백인규 의장은 "재난 복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구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