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고로 재가동을 위한 전·후공정 정상화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수변·선강변전소가 정상화됐다.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정수 공급도 개시됐다.
9일에는 LNG발전소가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10일에는 스팀·산소·질소 공급 재개, 제강공장 설비 최종 점검 등이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전기 복구,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점검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자문위원 등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안전전담팀을 배치하는 등 안전 최우선 복구작업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해 국가·지역경제에 큰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지난 6일 4개 고로 가운데 노후화로 폐쇄한 1고로를 제외한 2·3·4고로 가동을 중단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