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3고로 '가동 재개'

포항제철소 3고로 '가동 재개'

2·4고로 12일 '정상 가동'
제강·연주설비 복구 집중...압연라인, 복구 중

기사승인 2022-09-11 14:38:50
포항제철소 전경. (포항제철소 제공) 2022.09.11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가 휴풍에 들어간 지 4일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4개 고로 가운데 노후화로 폐쇄한 1고로를 제외한 2·3·4고로 가동을 중단했다.

포항제철소의 조강(쇳물) 생산이 멈춘 것.

포항제철소는 복구작업을 마친 뒤 지난 10일 3고로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12일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 2·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연주설비 복구에 힘쓰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의 경우 배수·진흙제거 작업이 한창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조속한 조업 정상화를 통해 국가·지역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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