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 도로에서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 10여 명이 도로에 앉아 기지 내 차량 진입을 막았다.
경찰이 자진 이동을 요구하는 방송을 내보낸 뒤 이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으며, 일부 농성자들이 경찰의 이동 명령을 거부하면서 대치 상황을 벌였다. 유류 차량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는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팔목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이 사드기지의 정상 운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지상 통행에 나서자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는 이날 오후 미군 차량이 추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에게 긴급 연대를 요청했다.
성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