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가 발생한 농가 지원에 나섰다.
군은 오는 23일까지 대구경북능금농협 영덕경제사업장에서 낙과된 사과 200t을 긴급 수매한다고 밝혔다.
수매 단가는 1상자(20kg)당 1만원이다.
군과 능금농협이 각각 50%씩 지원한다.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기간 내 수매장으로 낙과 사과를 운송하면 된다.
영덕지역에선 이번 태풍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중·만생종 사과 낙과 피해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연말까지 저품위 사과 2만7000상자를 수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능금농협에 저품위 사과 수매용 벌크 컨테이너를 지원, 농가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저품위 사과 수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긴급 수매로 태풍 피해를 본 사과 농가의 어려움이 덜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