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를 찾아 대민지원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참모총장은 지난 16일 주낙영 시장과 함께 천북면 신당리 시설 재배농가 복구 현장을 둘러본 후 장병들을 격려하고 피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국군은 6일부터 육군 제50보병사단을 통해 경주에 인력·장비 등을 투입,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정환 참모총장은 "단 한 명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장병들의 굵직한 땀방울이 모여 수해로 무너진 삶의 터전이 복구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영주중·영주고·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988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제2군단장, 한·미 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합동참모차장을 역임하고 지난 5월 제50대 육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