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 19일 새벽 3시부로 복구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포항제철소는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풍수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긴장하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포항제철소 냉천 제방 유실 부위 긴급 보강, 수전변전소 침수 예방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또 태풍 '힌남노'로 파손된 구조물과 폐자재를 결속하고 소방관·협력사 등의 임시 천막을 철거했다.
간이 화장실 등 임시 구조물 결속 상태도 점검을 마쳤다.
특히 직원 안전을 위해 태풍 피크 시간대 출입문 접근·옥외활동을 금지하고 감전 위험이 큰 침수지역 등지에 대한 차량·인원을 통제중이다.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은 난마돌 통과 후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19일 현재 3전기강판공장이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냉연 1소둔라인은 설비 복구를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달 말까지 2건기강판공장과 1냉연공장이 정상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