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구산항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구산항이 경북도의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어업 인구, 어선 감소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유휴어항을 해양레저항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20억원(경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 군 부담 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산항은 구산해수욕장, 월송정, 2025년 준공 예정인 해양치유센터 등 해양관광 자원이 많다.
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오랜 운영 경험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요·보트 계류시설, 선양장, 주차시설 등을 갖추게 되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해양레저 인구 증가로 지역민과 잦아지고 있는 선양장 등 어업 기반시설 사용 갈등이 해소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해양레저객 상생,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차별화된 해양 신산업을 육성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