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간에 있는 13개 지자체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13개 지자체 연석회의·결의대회가 26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됨에 따라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서산~천안~경북 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km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4조7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날 13개 지자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신규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된 것을 성토했다.
이들은 19~20대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등 전 구간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결의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와 연결, 국토 균형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민과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