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문화제, 30일 '팡파르'

경주 신라문화제, 30일 '팡파르'

내달 16일까지 월정교·시내 일원서 열려
예술제·축제 '이원화 운영', 시민 주도적 역할 '확대'
시내 일원 축제장 '구성', 도심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2-09-27 12:05:09
신라문화제 축제 포스터. (경주시 제공) 2022.09.27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예술축제인 '신라문화제'가 오는 30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경주시에 따르면 제49회 신라문화제가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월정교,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1962년 처음 열린 신라문화제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역사를 함께 해왔다.

2019년에는 문체부가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다. 2021년에는 행사 대부분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기 때문이다.

시는 신라문화제 명성과 위상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예술제와 축제를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다.

특히 관 주도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시민축제운영단)이 주도적으로 참여,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예술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봉황대·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다음달 14~16일 월정교·중심상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1~16일까지 시내 빈 점포 20여곳에서 신라아트마켓이 운영된다.

올해는 행사 대부분이 황성공원이 아닌 중심상가에서 열려 예술인을 물론 지역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공간 구성으로 차별성을 가진 축제로의 변화를 꾀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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