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가을옷으로 갈아입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공원 전체가 울긋불긋한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밤, 모과, 도토리 등이 익어가는 모습은 덤이다.
비밀의 정원에 있는 커다란 모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과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솔거미술관 주변 밤나무에도 가시가 빼곡한 밤송이들이 하나 둘 입을 벌린 채 달려있다.
제법 잘 영근 알밤들이 고개를 내밀어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윤이 난다.
솔거미술관 주변 산책로 곳곳에 있는 상수리나무에도 도토리들이 여물어 간다.
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도토리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
솔거미술관 위쪽 아평지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심어진 메타쉐쿼이아는 초록색 옷을 벗고 붉은빛을 띠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망중한을 즐기는 가족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장소"라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