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내 최초로 '시간제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현미 여성가족과장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보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간제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30일 문을 여는 북구청 어린이집에서 정상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간제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포항에 주소를 둔 6개월~만 5세다.
하루 4시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제 보육반 정원은 5명이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4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10시, 토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어린이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간제 긴급 보육서비스는 '포항형 돌봄체계' 구축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는 남구지역으로 확대해 시간제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부모와 아동 모두가 만족하는 포항형 돌봄체계를 구축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