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탈춤축제는 원도심 내 가장 넓은 도로의 구간 일부를 무대로 활용,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거리에서 느끼는 해방감을 선물함과 동시에 공연자와 관광객, 원도심 내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형 축제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경동로 거리무대, 홈플러스 앞 경연무대, 웅부공원 민속무대, 문화공원, 시내무대, 탈춤공연장(모디684광장)의 7개 축제 공간 외에도 월영교 개목나루 일대, 구시장, 남서상가, 서부시장, 신시장,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 곳곳을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전체가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탈춤축제 입장권 일부를 탈춤 축제 쿠폰으로 재발행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지역 상가 중 축제와 관련된 디스플레이와 메뉴를 개발한 상가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가 디스플레이 & 메뉴개발 콘테스트’를 통해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이와 힘께 축제장을 찾는 MZ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이매를 찾아라!’는 축제장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이매 중 진짜 이매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상권을 활성화’를 안동국제칼춤페스티벌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