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병욱 의원 "경북대병원, 울릉도 의료 인력 지원해야"

국힘 김병욱 의원 "경북대병원, 울릉도 의료 인력 지원해야"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 '강조'

기사승인 2022-10-13 13:47:17
김병욱 의원. (의원실 제공) 2022.10.13

경북대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울릉도 의료 인력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13일 경북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이 울릉군에 의료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릉군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방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10개 국립대병원에서 150여명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 지원율이 낮은 실정이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된 의사는 150명 정원 중 16명으로 10%에 불과하다.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를 단 한 명도 모집하지 못했다.

경북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활용, 울릉보건의료원에 의료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매우 저조해 전망이 어둡다.

임금은 적고 환자 수는 많은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국립대 교수 직위를 준다고 해서 선뜻 지방의료원에 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병욱 의원은 "경북대병원이 권역챔임의료기관 역할을 하려면 울릉도 등 의료 취약지역에 상주 의료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의료 취약지역에서 근무한 의사들에게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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