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공립 단설유치원에 지급되는 급식 식품비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대구지역 공립 단설 유치원의 평균 급식 식품비 단가는 2310원으로 전국 17개 지역 중 가장 낮다.
전국에서 평균 식품비 단가가 가장 높은 전남(3381원)보다는 1071원이 적다. 경북은 3226원으로 전남, 제주(사립)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올해 3월 기준 공립 단설 유치원생 58만 명이 급식을 먹고 있다. 연간 총 식품비 4350억 원 가운데 교육청이 2946억 원, 지자체가 1386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며 사명”이라며 “모든 아이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급식을 위해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