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체육대회, 4년 만에 열린다

경주시민 체육대회, 4년 만에 열린다

태풍 '힌남노'로 연기, 22일 개최
'승부'보다는 '화합' 

기사승인 2022-10-17 12:13:51
2018년 경주시민 체육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2022.10.17

경북 경주시민 체육대회가 4년 만에 열린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시민운동장에서 '제35회 경주시민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격년제인 시민 체육대회는 2018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연기됐다.

시는 경기력 위주 종목보다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종목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19, 태풍 피해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유, 소통·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선 3개 부문, 7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트랙 경기는 대형 바통(3인) 달리기 400m 릴레이, 3인 2각 보드레이스 400m 릴레이, 화합달리기 400m 릴레이다.

필드 경기는 단체 줄넘기, 어르신 공굴리기 120m 릴레이, 한궁이다.

번외 경기로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OX퀴즈가 신설됐다.

부별 편성은 23개 읍·면·동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 문무부(7), 흥무부(8)로 결정됐다.

시상은 종합 1·2·3위, 부별 1·2·3위, 응원상, 모범상 등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가 토요일에 열리는 만큼 일반인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한 번 연기된 만큼 시민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장을 제공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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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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