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6회 중앙아시아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425건, 8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현지에서는 2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도 15만 달러 대비 20배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엔엑스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하이니스 △㈜레피오 △㈜가보우츠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6개 사가 참여했다.
치과 수술용 임플란트 엔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마이크로엔엑스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기업과 연간 200대 이상의 엔진 및 핸드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치과용 시술기구를 생산하는 써지덴트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공급 요청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을 받아 52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또 하이니스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기업들과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참가기업들의 활발한 상담으로 계약 체결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