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곤충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곤충산업 유통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곤충 유통사업 단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컨설팅,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의 경비를 지원한다.
군은 이번 사업에 신영덕양잠영농조합법인, 양잠농가, 경북잠사곤충사업장, 유통 전문업체 등이 참여한 '경북 곤충(누에) 유통사업단'을 꾸려 응모했다.
그 결과 곤충 유통사업 지원 분야에 선정, 2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군은 협력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해 제품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또 유튜브, TV홈쇼핑 등을 활용해 곤충식품 장점·효능을 알려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주목받는 미래산업 중 하나인 곤충산업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군수는 "전국 최고의 양잠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영칠 경북 곤충 유통사업단장(신영덕양잠영농조합법인 대표)은 양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오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받는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