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보(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조류 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cells/mL 이상 관측되면 ‘관심’, 1만cells/mL 이상 관측되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7일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각각 mL당 4769개와 1만 4520개로 2주 연속 ‘관심’ 단계 기준을 초과했다.
대구환경청은 지난달 6일 조류경보 해제 이후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체류시간과 일조량이 증가, 저온성 유해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Aphanizomenon)이 증식해 녹조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고령보에는 지난 6월 23일~7월 27일, 8월 11일~8월 17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며, 6월 16일~6월 22일, 7월 28일~8월 10일, 8월 18일~9월 7일, 9월 22일~10월 5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또 칠곡보(해평 지점)네는 7월 21일~8월 15일 ‘경계’ 단계가. 6월 16일~7월 20일, 8월 16일~9월 7일, 9월 22일~10월 12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강정고령보에 녹조가 증식했으나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