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대표적인 애향단체인 포항향토청년회(이하 포항향청) 청년회·지도회가 통합됐다.
포항향청 회원들은 48세까지 청년회에서 활동하다 지도회로 넘어간다.
'한 지붕 두 가족' 체제이다 보니 참여율과 운영 효율성이 떨어져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포항향청은 청년회·지도회 통합을 결정하고 초대 회장단을 꾸렸다.
포항향청은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초대 통합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초대 통합 회장으로 박용선 지도회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박 초대 통합 회장 당선자는 2009년 청년회 회장에 이어 또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
상임부회장은 오무환, 내무부회장은 김태석, 외무부회장은 편덕장, 감사는 허정·최남철 회원이 각각 맡았다.
초대 통합 회장단이 내건 슬로건은 'SINCE 1979, AGAIN 2023'이다.
선배들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을 펼친다는 각오를 담은 것.
박용선 초대 통합 회장 당선자는 "4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향청 초대 통합 회장을 맡아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회원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사회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향청 초대 통합 회장단 취임식은 10일 오후 3시 경상북도교육청 문화원에서 열린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