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최제우 선생이 창시한 '동학 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이 마련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동학 발상지 성역화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동학기념관·교육수련관(이하 동학기념관)'이 2일 문을 열었다.
동학 발상지 성역화사업은 최제우 선생 생가 복원을 비롯해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동학 발상지 경주의 한국 정신문화 중심지 위상 정립을 위한 목적이다.
현곡면 가정리 일원에 들어선 동학기념관은 교육수련관 등 건물 5개동, 놀이터, 야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동학기념관 전시공간에선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 동학 발상과 관련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교육수련관 1층은 강의실·세미나실, 2층은 12개 객실로 구성됐다.
동학기념관 인근에는 최제우 선생 생가, 동학 발상지인 용담정 등이 자리하고 있다.
운영은 청소년 수련시설인 '화랑마을'이 맡을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고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체험 관광과 한국 정신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며 "동학기념관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